Success Case
뱅크샐러드, "데이터 기반의 실험을 통해 퍼널 전환율을 30%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2019-08-09
By
Jaemoon Lee
Success Case
뱅크샐러드, "데이터 기반의 실험을 통해 퍼널 전환율을 30%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August 9, 2019
By
Jaemoon Lee

이번 AB180 그로스해킹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분은 흩어진 금융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banksalad)의 그로스해커 정다미님입니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핀테크 열풍 속에 금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죠.

저희 AB180의 AmplitudeBraze와 함께 서비스의 그로스 해킹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 안녕하세요! 😁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뱅크샐러드의 그로스해커를 맡고 있는 정다미입니다.

Q : 최근에 회사가 빠른 성장을 이루신 것 같습니다.

A : 네 맞아요. 저희 회사의 뱅크샐러드 서비스가 2018년 중반에는 250만 유저였는데, 최근에는 400만 유저를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Q : 엄청난 성장속도네요. 뱅크샐러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 가능할까요?

A : 뱅크샐러드 흩어져 있던 돈의 흐름을 하나의 앱에서 보여주는 돈 관리 플랫폼입니다. 개인의 데이터를 모아서 조회부터 정리, 분석, 솔루션까지 제공해 철저하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뱅크샐러드는 금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뱅크샐러드에서는, 건강검진 데이터도 불러와서 건강 상태에 맞는 생명보험을 추천한다던지, '금융 비서'라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별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메세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들어 택시비 지출이 너무 많은 유저를 대상으로는 차라리 차를 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 관련 정보를 '금융 비서'가 위트있는 메세지로 전달하고, 유저는 본인의 소비 습관을 바탕으로 미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거죠.

궁극적으로 뱅크샐러드는 유저의 '종합 개인자산관리 (PFM) 서비스'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 그로스해커라고 하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아요. 다미님께서 맡고 계신 그로스해커라는 직책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 네, 사실 그로스해커라는 직책은 저희 제품의 성장을 위한 모든 역할을 가리지 않고 수행하는 직책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품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태스크들을 우선순위에 따라서 수행하였는데요.

우선 지난 상반기에는 서비스 최적화(Optimization) 팀(그로스팀)에서 리드를 맡았었습니다. 즉,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선해서, 여러 서비스 지표를 올리는 역할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와 프로덕트 관련 데이터 인사이트를 찾아내거나 주요 지표 리포트를 CEO 에게 리포팅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고요. CRM 측면에서 고객에게 나가는 푸시 메시지를 최적화하거나, 이제 새로 나올 오픈 API의 여러 정보들을 합쳐서 어떤 금융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지와 같은 앱 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 우선 서비스 최적화 관점에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현재 제품 분석 관점에서 중요하게 트래킹하고 계신 지표가 어떻게 될까요?

A : 현재 신규 사용자 획득(UA) 측면에서는 단순한 설치뿐만 아니라, 자산 연동까지 완료하는 신규 유저의 유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신규 사용자가 설치나 회원가입이 아닌 자산 연동까지 해야지 제대로 획득 됐다고 보는 것이죠.

이후 한 번 유입된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많이들 보시는 리텐션과 ARPU와 같은 지표들을 함께 보고 있고요.

Q : 그럼 이런 지표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데이터 기반의 실험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A : 최근에 했었던 실험 중 의미 있는 실험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Amplitude로 신규 설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Funnel 분석을 해봤더니 신규 유저가 저희 생각보다 많이 이탈하는 현상을 발견했어요. 원래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끝내고 이후 자산 연동까지 거쳐야 하는데, 그냥 설치만 하고 회원가입을 안 하거나, 회원가입을 하고 자산연동을 안하는 것이죠.

저희는 그래서 회원가입 프로세스 자체가 아예 없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는 간단한 가설을 통해 실험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약 30퍼센트 이상의 Funnel 전환율 상승 효과, 즉 유저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그렇다고 해도 회원가입을 한 사용자들이 모두 자산 연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한 다음 실험을 준비 중에 있어요.

Q : 사실 어떤 지표를 분석할 때 Segment(Cohort)별로 지표가 크게 다를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신규 설치 사용자의 Day-N Retention과 VIP 사용자의 Day-N Retention은 완전히 다릍텐데요. 내부적으로 어떻게 Segmentation을 하고 계신가요?

A : 네 정말 여러 기준으로 Segmentation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 번 획득(자산연동)까지 한 사용자의 경우에는 가계부 유저(하드 유저)와 자산 조회 유저(캐쥬얼 유저)의 두 코호트로 나눠서 보고 있어요. 이 두 그룹이 갖고 있는 특성과 행동 패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하드 유저라고 할 수 있는 가계부 유저는 저희 서비스를 단순히 자산 조회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매일 매일 가계부처럼 사용하는 유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충성 유저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캐쥬얼 유저층인 자산 조회만 하는 유저들을 이 유저층으로 데려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Amplitude에는 사용자 행동 기준으로 빠르게 코호트를 뽑아볼 수 있기 때문에 Segmentation에 있어서도 직관적으로 상상하기 보다는 계속적으로 코호트를 여러 개 뽑아보고 유의미한 차이를 일으키는 변인이 무엇인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mplitude에서는 특정 사용자 행동 기준으로 빠르게 코호트를 뽑고 생성할 수 있다.

Q : 그로스해킹과 데이터 분석의 측면에서 Mar-tech 툴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현재, 뱅크샐러드에서는 Braze, Amplitude, Firebase, Google Optimize와 같은 Mar-tech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Mar-tech 툴이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데이터의 측정, 자동화, 최적화 업무를 도와주고 있죠.

Braze는 푸시메시지, 인앱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들을 통합 관리하고 A/B 테스트를 통해서 고객의 각종 지표를 개선시키는 것에 유용하고요.

Amplitude는 저희 데이터 분석 시 SQL 없이도 빠르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뽑아볼 때 유용합니다. 특히 사용자 행동 기반의 코호트를 뽑아보거나, 다양한 차트들을 통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할 때 사용합니다.

Firebase는 Amplitude 도입 이전에 사용하였던 툴이고 기존 레거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적재와 함께 크로스체크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Google Optimize는 제품 내부의 UI와 관련된 A/B 테스트를 진행할 때 사용합니다.

Q : Mar-tech 솔루션 없이 자체 개발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Mar-tech 솔루션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A : 사실 데이터의 수집 및 적재, 그리고 활용의 측면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스나 시각화는 반드시 필요했어요. 결과적으로 Mar-tech 툴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연히 자체 개발도 검토했죠. 인하우스 인건비와 제작 기간을 따져봤을 때, 자체 개발보다는 Mar-tech 툴이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의 중요도가 Mar-tech 툴을 쓰지 않고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에, 리소스 활용도 면에서도 Mar-tech 툴이 나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죠.

Q : 회사 내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Mar-tech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A : 네, 이런 기능을 충분히 내재화할 역량이 있음에도 보다 본질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Mar-tech 툴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Q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혹시 팀 내 채용 계획이 있을까요? 이렇게 좋은 팀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할 것 같아요!

A : 개발/데이터/디자인/비즈니스 등 전 직군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지원 부탁 드려요!(지원 링크)

Q : 마지막으로 뱅크샐러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 뱅크샐러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Jaemoon Lee
Marketing Team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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