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SOSA(State of Subscription Apps 2026)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앱을 만들 때 대표적으로 비교되는 개발 방식은 네이티브(Native), React Native, Flutter가 있어요. 네이티브는 iOS와 Android 환경에 맞춰 각각 앱을 개발하는 방식이고, React Native와 Flutter는 하나의 코드베이스를 활용해 두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예요.
앱 개발 방식에 따라 개발 속도나 유지보수, 필요한 인력과 비용이 달라져요. 그래서 앱을 새로 만들거나 기술 스택을 바꿀 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중요한 결정이에요.
그렇다면 이 차이가 개발 효율을 넘어 실제 수익화 성과에도 이어질까요? React Native, 네이티브, Flutter로 만든 앱의 유료 전환율이나 설치당 매출, 장기 구독 유지율에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이번 편에서는 조사 대상 앱을 네이티브, React Native, Flutter 및 기타 개발 방식(Other)으로 나눠 D35 유료 전환율, 설치당 매출(RPI), 1년 구독 유지율, 결제자 1년 실현 LTV를 비교해봐요. 개발 방식 사이의 차이뿐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만든 앱끼리의 성과 차이도 함께 살펴볼게요.
📌 핵심 포인트

D35 유료 전환율은 다운로드한 유저 중 35일 안에 유료 구독을 한 번 이상 시작한 비율이에요. 중앙값은 React Native 앱이 2.5%로 가장 높아요. 네이티브 앱은 2.0%, Flutter 앱은 1.8%, 기타 프레임워크 앱은 1.4%예요.
즉, React Native 앱은 네이티브 앱보다 0.5%p, Flutter 앱보다 0.7%p 높아요. 분포 위쪽에서도 React Native 앱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
반면 하위 25% 기준은 네 그룹 모두 0.4~0.9%에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같은 프레임워크 안에서도 앱별 성과 차이가 훨씬 크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React Native 앱의 하위 25% 기준은 0.9%지만 상위 10%는 11.5%예요.
프레임워크별 중앙값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떤 프레임워크를 썼는지만으로 유료 전환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같은 그룹 안의 편차가 훨씬 커요.

설치당 매출(RPI, Revenue per Install)은 앱에서 발생한 매출을 전체 설치 수로 나눈 값이에요.
설치 후 14일 RPI 중앙값은 React Native 앱이 $0.34로 가장 높아요. 네이티브 앱은 $0.22, Flutter 앱과 기타 프레임워크 앱은 각각 $0.19예요. React Native 앱과 네이티브 앱의 차이는 $0.12이고, Flutter 앱과는 $0.15 차이예요.
상위권에서도 React Native 앱이 높아요. 14일 설치당 매출(RPI) 상위 25% 기준은 $1.04로, 나머지 세 그룹의 $0.55~0.65보다 높아요. 상위 10%에서는 React Native 앱이 $2.58, 네이티브 앱이 $1.27이에요.

60일까지 기간을 늘리면 중앙값은 다음과 같아요.
React Native 앱과 네이티브 앱의 차이는 14일 $0.12에서 60일 $0.20으로 커져요. 상위 25% 기준도 React Native 앱이 $1.50으로 가장 높고, 상위 10%는 $3.60이에요. 네이티브 앱의 상위 10% 기준은 $1.71로 $1.89 차이가 나요.
반면 네이티브 앱과 Flutter 앱은 60일 중앙값이 각각 $0.31, $0.29로 $0.02 차이에 그쳐요. D35 유료 전환율 역시 2.0%와 1.8%로 가까웠어요.
중앙값만 놓고 보면 Flutter 앱의 유료 전환율과 설치당 매출이 네이티브 앱보다 크게 뒤처지는 패턴은 보이지 않아요.

1년 구독 유지율은 유료 구독 가운데 첫 결제 후 12개월 시점까지 구독이 이어진 비율이에요. 월간 구독은 12번의 갱신을, 연간 구독은 첫 갱신을 넘어야 유지된 것으로 계산해요. 유저 수가 아니라 구독 건수를 기준으로 해요.
연간 구독의 중앙값은 다음과 같아요.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의 차이는 3.6%p예요. 월간 구독은 네 그룹 모두 7.4~9.2%, 주간 구독은 0.8~1.8% 범위에 있어요.
React Native 앱은 앞선 유료 전환율과 설치당 매출에서는 중앙값이 가장 높았지만, 1년 구독 유지율에서는 같은 우위가 나타나지 않아요. 월간과 주간 구독에서는 각각 7.4%, 0.8%로 Flutter 앱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고, 연간 구독은 네이티브 앱보다 0.1%p 높은 27.1%예요.
세 구독 주기 모두 기타 프레임워크 앱의 중앙값이 가장 높지만, 두 번째로 높은 그룹과의 차이는 주간 0.3%p, 월간 0.4%p, 연간 2.8%p예요. 즉, 1년 구독 유지율에서는 프레임워크별 중앙값이 비교적 비슷한 범위에 모여 있어요.

결제자 실현 LTV(Realized LTV, RLTV)는 유료 결제자 한 명이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만들어낸 누적 매출이에요. 처음 시작한 구독뿐 아니라 재구독, 상위 구독으로 변경, 단건 구매까지 포함해요.
결제자 1년 실현 LTV 중앙값은 다음과 같아요.
React Native 앱은 나머지 세 그룹보다 $10.60~11.46 높은 중앙값을 보여요. 반면 React Native를 제외한 세 그룹은 $20.32~21.18로 거의 비슷해요.
분포 전체에서도 React Native 앱이 가장 높아요. 하위 25% 기준은 $15.13, 상위 25%는 $58.23, 상위 10%는 $95.32예요. 네이티브 앱의 상위 10% 기준은 $61.81이에요.
프레임워크별 중앙값에는 차이가 있지만, 같은 개발 방식 안에서도 앱별 성과 편차가 커요. 그래서 우리 앱의 성과를 볼 때는 전체 평균보다 같은 방식으로 만든 앱 안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첫째, 유료 전환과 매출 지표는 같은 개발 방식의 앱을 기준으로 봐요.
특히 React Native 앱은 설치당 매출과 결제자 1년 실현 LTV 중앙값이 다른 그룹보다 높아요. 따라서 React Native로 만든 우리 앱을 네이티브나 Flutter 앱의 평균과 비교하면 실제 위치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
둘째, 프레임워크별 차이가 작은 지표는 전체 범위도 함께 봐요.
1년 구독 유지율은 네 개발 방식의 중앙값이 비교적 비슷한 수준에 모여 있어요. 이런 지표는 같은 개발 방식의 중앙값 하나만 보기보다 전체 그룹이 형성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앱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게 더 유용해요.
셋째, 중앙값보다 같은 그룹 안에서의 위치를 확인해요.
같은 프레임워크 안에서도 하위 25%와 상위 25%의 차이가 프레임워크별 중앙값 차이보다 훨씬 커요. 예를 들어 Flutter 앱의 D35 유료 전환율은 0.6% 이하가 하위 25%, 4.3% 이상이 상위 25%예요. 단순히 평균보다 높다는 점에서 끝내기보다, 우리 앱이 같은 프레임워크 앱 가운데 어느 수준인지까지 보는 게 중요해요.
이번 편에서는 앱을 어떤 프레임워크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수익화 지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어요. 다음 편에서는 지역에 따라 성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비교해요.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APAC)의 벤치마크를 다른 지역과 나눠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