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O2O 플랫폼 짐싸(Zimssa) 마케팅팀의 최준혁 팀장님(이하 ‘최’)과 편소정 매니저님(이하 ‘편’)을 인터뷰했습니다.
짐싸는 ‘이사’라는 번거로울 수 있는 이벤트를 기분 좋은 시작으로 만들기 위해, 이사 중개를 시작으로 토탈 무빙 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짐싸는 이사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덕트임에도 2021년 8월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짐싸의 마케팅 전략 및 에어브릿지 활용기를 통해 모바일 앱 마케팅 인사이트를 확인해보세요!
최: 안녕하세요, 짐싸 마케팅팀 팀장 최준혁입니다. 저희 마케팅팀의 전략 및 기획 관리, 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케팅 제휴를 확대하고 있어서, 이 부분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편: 안녕하세요, 마케팅팀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있는 편소정입니다. Paid 채널을 운영하며 캠페인 최적화를 하고, 온라인 신규 매체 발굴 등을 진행합니다. 저희 팀에는 팀장님과 저 외에도 콘텐츠 마케터 분도 계신데, 캠페인 운영을 위한 소재를 분기별로 함께 기획하고 디벨롭하고 있습니다.
최: 짐싸는 ‘고객 지향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실행’을 추구합니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혹은 목표로 하는 바가 있을 때 ‘가설-실행-검증’의 단계를 최대한 빠르게 시도하여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내 ‘데이터 마트’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전사에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신기할 정도로 수평적이에요. 그래서 피드백이나 의사 결정을 할 때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조직은 크게 두 가지 구조로 나눠져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각자 맡고 있는 업무 역할에 따른 팀으로, 마케팅팀, 지원팀, BX팀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팀의 구성원들이 하나로 모인 ‘스쿼드’가 있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오픈한 이사 청소 같은 경우에도, ‘이사 청소 스쿼드’가 새로 편성되어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저희가 2022년부터 조금 더 집중하게 될 파트너 분들에 대한 관리도 스쿼드가 따로 편성되어 진행 중입니다.
최: 저희 짐싸에서는 이사를 실제로 진행해 주시는 분들을 ‘파트너’님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과 파트너가 서로 공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을 추구합니다.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사 과정을 더 투명하고 쾌적하게 개선하여, 고객 분들께는 편리하고 쉬운 이사를, 그리고 파트너분들께는 성공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드리고자 합니다.
최: 짐싸는 고객과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O2O 플랫폼입니다. 우선 이사를 희망하시는 고객분들이 저희 앱 내에서 짐 정보, 지역 및 날짜 등 이사 관련 정보를 입력해 주시면, 저희 파트너분들이 가격 정보가 담긴 견적서를 전달합니다. 현재는 지명 견적을 포함해 한번에 최대 9개의 견적서를 받을 수 있어요. 이후 고객 분들은 기사님들의 정보, 평점, 후기, 제안한 가격 등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기사님을 선택하여 이사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런칭했던 초기인 2017년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소형 이사가 중심이었는데요. 서비스가 성장을 하면서 지금은 전국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가정 이사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부터는 서울 지역에서 베타 버전으로 이사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사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덕트임에도 2021년 8월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 프로덕트, 마케팅, 그리고 운영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편: 우선 프로덕트 측면에서는, 기존의 이사 준비 과정에서 견적을 비교하기 위해 중개 업체 및 이삿짐 센터에 일일이 직접 전화해서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이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짐싸에서는 이사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이에 따라 최대 9건의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견적 신청하기 이전에 파트너 리스트를 통해 미리 파트너 분들에 대한 후기 및 별점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파트너를 선택하여 견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저의 선택폭과 자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적인 부분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은 광범위한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사’에 관한 마케팅만 진행하려고 한다면 브랜딩 콘텐츠에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방구석을 한강뷰 오피스텔로 옮기는 방법’ 플레이리스트라든지, 아니면 ‘ASMR 유튜버의 이사’ 영상을 기획하여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브랜딩 캠페인 시도를 통해 이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합니다.
또한, ASO(앱 스토어 최적화)도 저희 짐싸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AB180 블로그에 업로드된 ‘앱 스토어 최적화(ASO) 성공 가이드’에도 소개된 것처럼, 짐싸 프로덕트의 ASO가 잘 되어 있어서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최상단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ASO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후기를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Operation실에서 파트너 분들의 서비스 퀄리티 유지를 잘 해주시고 있고, 프로덕트/개발 팀에서 긍정적인 프로덕트 경험을 이끌어 내고 있어 전반적으로 좋은 후기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용자 여정 중 앱 리뷰 작성 가능성이 높은 타이밍에 앱 리뷰 요청 팝업을 띄워 후기 작성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양질의 후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후기와 더불어, 세로로 된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미리보기로 넣었던 점도 클릭률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좋은 ASO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최: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저희 짐싸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운영과 파트너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잘 운영하고 문제에 잘 대응하여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뷰나 업체 관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작 없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 이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분쟁 조정이 필요할 때는 파트너-고객 간 불합리한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쟁 조정 시에도 필요하다면 회사 차원에서 나서서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 짐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파트너분들은 모두 인터뷰를 통해 선발 과정을 거치신 분들이고, 파트너분들 대상으로 주기적인 서비스와 운영 규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고객 간의 대면 서비스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짐싸에서는 고객분들만큼 파트너분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파트너분들과 동행해서 함께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 앞서 말씀드린 차별점들 덕분에 짐싸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고객의 이사 견적 요청 후 파트너에게 받은 견적을 선택하여 매칭되는 ‘예약률’이 있습니다. 현재 4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예약률은 저희 서비스가 이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가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사 차원에서는 거래액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긴 한데요. 이와 관련하여 마케팅팀에서는 두 가지 지표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신규 유저의 수, 즉 UA (User Acquisition)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사의 특성상 주기가 길기 때문에 고객 중에서도 신규 고객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한 신규 유저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ROAS(Return on Ad Spend)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마케팅 효율 또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만큼, 비용을 마구 뿌리기만 하는 마케팅은 피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에어브릿지와 같은 어트리뷰션 솔루션을 도입한 이유도 마케팅에 사용하는 비용에 따른 효율을 제대로 살펴보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리텐션(retention)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서비스 특성상 주기도 길고 재이용 고객의 비중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재이용 고객분들의 전환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경험이 있어서 다시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전환율이 높다고 봅니다. 게다가 매달 새로 유입된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서도, 신규 고객 중 적지 않은 비중이 지인 추천을 통해 서비스 사용을 시작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저희 프로덕트에 긍정적인 경험을 가진 고객분들이 추천해 주시는 거죠. 그래서 기존 고객분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이사 서비스 특성상 시즌성(seasonality)이 있고, 또한 작년부터 코로나 영향 등으로 인해 신규 유저 유입의 둔화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환 캠페인의 효율이 악화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프로덕트 차원에서는 빠른 실험-개선 구조를 활용하여 전환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했습니다. 저희가 서비스의 특성인 시즌성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신규 유저의 유입이 둔화된다면, 유입된 유저의 전환율을 높이자고 방향성을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편: 마케팅 측면에서는, 앱 출시 이후에 2~3년 차 정도까지는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전환 캠페인이 전체 캠페인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시점부터는 전환 캠페인만으로는 이전과 같은 속도로 성장하기 어렵게 되었고, 전환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발발 이후, 온라인 광고 인벤토리의 경쟁 자체가 심화되어서 전환 단가가 투입하는 만큼 높아져서 개선이 필요했고요. 그래서 이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다양한 브랜딩 캠페인 비중을 많이 늘려서 상위 퍼널의 유입을 더 늘리고, 전환 캠페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최: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토탈 무빙 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지금 메인인 이사와 이사 청소 서비스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집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이사에 수반되는 인테리어 등의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이사라는 이벤트 자체를 기분 좋은 시작으로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편: Paid 미디어를 먼저 말씀드리면, ‘전환 목표 광고’와 ‘브랜드 인지 목표 광고’ 두 가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환 목표 광고’에는 네이버 검색 광고와 Apple Search Ads, 그리고 Facebook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사 서비스 자체가 아직까지는 검색을 기반으로 탐색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SA(Search Ads)는 빼놓지 않고 집행하는 매체입니다. SA는 전반적으로 키워드 기준으로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시즌성이나 월별 키워드 쿼리 볼륨을 기준으로 예산을 분배하고 있는데요. 에어브릿지에서 시간대별로 나눠서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고객 획득 비용)를 확인하고 입찰가를 설정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경우 설정 가능한 여러 목표와 타겟 최적화 방식 중에 CAC를 기준으로 가장 최적화될 수 있는 세팅이 무엇인지 여러 테스트를 통해서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머신 러닝이 잘 되어있는 매체이다 보니 크리에이티브 변경이나 디벨롭 위주로 전환 단가를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 목표 광고’의 경우, YouTube와 Google, Facebook, Instagram, Twitter 등의 비디오 및 이미지 지면을 모두 활용하여 집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 목표 광고는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도달과 빈도 데이터를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 서비스는 검색과 지인 추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사 예정이 아닌 사람들에게 노출되었을 때에도 서비스가 바이럴되는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이 두 광고 목표에 대한 비중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전환 목표 광고의 비중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부터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를 시작하면서 노출 광고의 비중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비중을 정하게 된 이유는 비용 효율성 때문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전환 캠페인의 한계를 마주하게 되면서, 비용 효율성에 따라 캠페인 믹스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요하게 보고 있는 기준은 CAC와 LTV입니다. 우선 전환 목표 광고에 대해 각 채널별 CAC를 에어브릿지를 통해 측정을 합니다. 그리고 이 CAC가 고객이 저희 프로덕트에게 주는 가치인, LTV(Lifetime Value)를 넘지 않는 선에서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편: 페이스북에서 도달 캠페인의 경우 에어브릿지 트래킹 링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리다이렉트 경로 설정을 통해 PC에서 광고를 클릭한 경우엔 웹으로 랜딩 되고, 모바일에서 클릭한 경우에는 앱 설치를 위해 앱 마켓으로 연결됩니다. 가능한 지면에서는 모두 앱 마켓으로 랜딩을 시키고자 설정해 놓은 상황이에요. 다만, 유튜브와 네이버 파워링크는 웹사이트로 랜딩이 필요하기 때문에, 웹사이트로 연결해두었습니다.
이 웹사이트의 경우, 앱으로 연결하기 위한 브릿지 페이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웹에서 앱 마켓으로 넘어가기 전, 웹사이트 자체에서 먼저 서비스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앱으로 넘어가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웹투앱 마케팅 성과는 웹사이트에 에어브릿지 웹 SDK를 설치해서 앱 다운로드 CTA 버튼에 트래킹 링크를 연결해서 트래킹하여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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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초기에는 소형 이사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20-34세의 1~2인 가구가 핵심 타겟이었습니다. 지금은 가정 이사까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34-49세까지 연령대를 확장하여 핵심 타겟 오디언스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소구점의 경우, 소재를 기획할 때 간편, 신뢰, 가격라는 세 가지 USP(unique selling point)를 기반으로 합니다. ‘간편’은 견적 신청 한 번에 여러 견적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소구점입니다. ‘신뢰’는 저희 파트너 분들의 퀄리티가 높고 후기가 좋기 때문에, 이점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에 있어서, 고객의 이사 정보와 파트너 서비스에 맞는 합리적인 견적임을 강조합니다. 최저가, 저렴한 가격은 파트너 서비스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비스 내에서 권장하지 않고 있고, 광고 면에서도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USP를 가지고 오디언스의 특성과 연결시켜서, 첫 이사가 막막한 고객 및 기존의 전통적인 이사 과정에서 페인 포인트를 경험한 고객을 타겟으로 소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 이전에는 전환 목표 캠페인을 위주로 진행했다 보니, 비용에 대한 효율 측정이 중요했습니다. 어트리뷰션 툴이 없다 보니 각 채널에서 전해주는 값을 파편적으로만 보게 되어서 의사 결정이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어트리뷰션 툴 도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2020년 11월에 에어브릿지를 도입하였습니다. 저희가 필요했던 채널 간 통합된 기준으로 비용을 분석하고 하나의 대시보드 상에서 모든 채널의 비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웹투앱 어트리뷰션이 가능해서 당시 비중이 높았던 네이버 파워링크에 대한 성과 측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소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도입을 도와주셨던 AB180의 AE와 CS 매니저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진행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비용 측면에서도, 짐싸는 신규 유저가 많다 보니, MAU 기반으로 과금이 결정되는 에어브릿지가 전환 기준으로 과금이 결정되는 타사에 비해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 에어브릿지의 Raw 데이터 추출 기능을 활용하여, 견적 신청 이벤트에 대한 중복 제거를 통해 진짜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 내에서 한 유저가 견적 신청을 하루에 세 번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가 과다 집계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에어브릿지를 도입한 후에는, Raw 데이터로 디바이스 ID를 조회하여 중복을 제거함으로써, 유저 한 사람 당 전환 단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외에도, 트래킹 링크를 생성할 때 키워드와 크리에이티브 단위까지 쪼개어 설정하여 성과를 더 세세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편: 모든 매체의 성과를 에어브릿지의 어트리뷰션 룰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각각의 매체에서 제공되는 리포트에서 과다 책정되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CAC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에어브릿지 도입 3개월 후 에어브릿지 어트리뷰션 룰 기준으로 모든 매체에서 CAC를 절감할 수 있었고, 많게는 40% 가까이 절감한 채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어브릿지를 통해 Facebook 광고에서 더 효과적인 캠페인 목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Facebook 광고의 캠페인 목표와 광고 그룹의 최적화와 같은 여러 가지 옵션 중, 저희는 ‘앱 설치 목표’와 ‘견적 신청 목표(전환 목표)’ 두 가지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견적 신청 목표에 더 많은 예산 비중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에어브릿지로 성과를 살펴보니 견적 신청 목표로 최적화된 캠페인이, 신규 견적 신청 유저를 유입시키기 보다는 기존 견적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 유저에게 노출되어 견적 신청당 비용을 저렴하게 가져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통해 페이스북에서는 앱설치라는 비교적 상위 퍼널의 목표를 통해서도 이사 니즈가 있는 고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앱 설치 기준의 최적화 캠페인만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훨씬 더 절감된 비용으로 많은 신규 유저를 유입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개별 미디어에서 광고 집행 및 카페 제휴 마케팅도 하고 있었는데, 이때 트래킹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편: 말씀드렸던 디바이스 레벨로 볼 수 있는 Raw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체별 특성에 따라 Actuals 리포트를 커스터마이징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는 채널 및 키워드로 그룹바이한 리포트로, 페이스북 광고는 크리에이티브로 그룹바이한 리포트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전에 시간대 단위로 견적 신청 수치를 타이트하게 관리를 했던 적도 있는데요. 당시에 OS 별로 시간대별 견적 신청 수를 실시간 리포트로 공유해서 확인했던 것도 유용했습니다.
편: 앞서 말씀드린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매체 외에도, 오퍼월과 주거 관련 앱의 배너 광고를 진행 했을 때 에어브릿지를 통해 미디어 성과를 측정한 적이 있습니다. 오퍼월의 경우, 에어브릿지의 Integrated Channel 중 하나인 에디슨(Adison)으로 앱 실행 완료(CPE) 상품을 통해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매체에서 개별 집행이 가능한 지면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인앱 행동인 견적 신청 전환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며 Best Practice 매체를 확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이전보다 견적 신청 전환율이 2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별 미디어로 주거 관련 앱에서 배너 광고를 진행했는데, 이때 에어브릿지 트래킹 링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고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보다 적합한 매체를 찾아서 앱 인스톨 볼륨을 5배 높이고, 견적 신청 볼륨도 4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최: 인지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짐싸의 인지도가 아주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ASO를 통해 ‘이사’를 검색하면 저희 프로덕트가 가장 상단에 노출은 되고는 있지만, 이사나 이사 앱을 검색하기 전에 짐싸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즉, ‘짐싸’를 검색하는 사람들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민 이사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최: 우선 어트리뷰션 툴을 도입을 앞둔 분들이라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도입 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어떤 솔루션이든 사용할 때 새로운 문제들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에어브릿지의 경우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경험한 바로는 기능적으로는 물론이고 CS와 이후 운영 측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않고 에어브릿지를 선택하셔도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 짐싸가 앞으로 더 다양한 영역에서 제휴 및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단순히 ‘이사’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니 자유롭게 연락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 SAN(Self Attributing Network)과 같은 주요 미디어에 대한 성과 트래킹 외에도, 에어브릿지의 트래킹 링크를 활용하여 개별 미디어에 대한 디테일한 성과를 측정하고, 적합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브릿지를 굉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에어브릿지와 연동되어 있는 Integrated Channel 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체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기도 하는 등, 기대한 것보다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어트리뷰션 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