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유저 메시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흔히 앱에서 뜨는 메시지라 하면 ‘오늘은 그만 보기’ 또는 ‘닫기’ 버튼이 먼저 연상되곤 해요. 사실 유저 입장에선 각종 이메일과 뉴스레터도 읽기 버거운데 접속할 때마다 수시로 불쑥 뜨는 알림이 반가울 리 없죠.
하지만 잘 만든 가이드 메시지는 달라요. 유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제품을 이해하도록 돕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피드백까지 유도해 프로덕트 성장에 꼭 필요한 도구로 쓰일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메시지가 한정된 화면에서 적시적소에, 동시에 프로덕트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나타나게 만들어야 하죠.
앰플리튜드의 Guides & Surveys (G&S)는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유저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지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단순 메시지가 아닌, 유저의 맥락에 맞는 인게이지먼트를 제공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G&S 는 이름처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두 기능 모두 앰플리튜드 분석 플랫폼과 통합돼 있어, 유저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타겟팅과 실시간 피드백 수집이 가능해요.
Guides는 코드 없이도 언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지 아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요. 앰플리튜드 AI와 함께 작동해서 유저의 상태에 따라 알림 노출 시점이나 빈도도 자동으로 조절해 줘요. 덕분에 알림을 노출시킬 유저/세그먼트 타겟팅, 시점과 우선순위, 빈도 조절에 스스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AI 자동 탐지 기능의 힘까지 빌릴 수 있죠.
G&S 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별도의 개발 리소스 없이도 마케터가 직접 플랫폼 상에서 메시지를 디자인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템플릿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메시지를 유저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고 눈에 띄게 전달할 수 있어요. 실무와 관련된 가상 시나리오와 함께 실제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마케터의 고민
새로운 유저가 프로덕트의 핵심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하고 싶어요. 또한 지난달 배포된 신규 기능을 유저들이 잘 학습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에이비일팔공 고객 성공 매니저의 제안
처음 기능을 사용할 때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는 가이드 메시지로 유저의 흐름을 안내해 보세요. 특히 헷갈릴 수 있는 구간에서는 메시지를 통해 유저가 의도한 다음 단계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나요?
G&S를 활용하면 프로덕트 화면을 가리지 않는 파란 점 형태의 핀(Pin)을 설정할 수 있어요. 마우스를 올릴 때만 말풍선이 뜨기 때문에 사용자 흐름을 방해하지 않죠. 예를 들어, '신규 유저' 세그먼트를 타겟팅해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유저에게만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특정 국가, 산업군 등 세부 조건을 추가해 더 정밀한 타겟팅도 가능해요.
알림 노출 시점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요. 페이지 진입 즉시, 일정 시간 경과 후, 또는 특정 유저 행동이 감지되었을 때 등 다양한 조건으로 설정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A 페이지에서 B 액션을 마친 후, C 페이지의 기능이 헷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바로 그 시점에 안내 메시지를 띄우는 식이에요.
여기에 Amplitude AI 기능을 더하면 더욱 정교한 노출이 가능해요.
이처럼 G&S는 유저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제품 경험을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는 훌륭한 온보딩 도구예요.
마케터의 고민
앱을 설치한 유저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거나, 일부 기능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들에게 제품의 숨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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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률이 낮은 기능을 강조하는 가이드 메시지로 유저의 참여를 유도해 보세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나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유저가 자연스럽게 다음 액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마케터의 고민
유저가 유료 기능 구매를 망설이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어요. 전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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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상태에 따라 혜택을 안내하는 가이드 메시지를 노출하고, 유료 기능의 가치를 명확히 보여주세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나요?
유저 피로도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전환을 유도하되 유저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빈도와 우선순위를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요.
Guides로 유저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 이제 Surveys를 통해 유저의 생각과 경험을 수집할 차례에요. Surveys는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프로덕트 방향성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를 앰플리튜드 분석 플랫폼으로 연동해 데이터 기반 전략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요. 설정 방식은 Guides와 유사하지만, 유저가 직접 입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요. 이번에도 실무 중심의 가상 시나리오 내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마케터의 고민
유저가 드디어 유료 회원으로 전환됐어요. 또는 첫 구매를 완료했죠. 이처럼 유저 여정의 주요 마일스톤에서 만족도를 설문으로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품 방향에 참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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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NPS, 자유 응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세요. 특히 긍정적인 여정일수록 자연스럽게 앱스토어 리뷰나 기능 추천 등 후속 액션까지 이어지는 설계를 할 수 있어요. 또한, 설문을 꼭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유저가 건너뛰지 못하도록 필수 응답으로 설정하거나, 단순한 이모지 선택 방식 등 부담을 덜 수 있는 옵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매번 모든 유저 행동에 설문을 띄울 필요는 없지만, 꼭 수집해야 할 피드백이 있다면 이런 설정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나요?
Surveys를 활용하면 유저가 특정 목표(구매, 유료 전환 등)를 달성한 직후 알림을 띄워 설문을 진행할 수 있어요.
메시지와 설문을 아무리 잘 설계해도, 성과를 측정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이 함께하지 않으면 효과를 평가할 수 없어요. Guides & Surveys (G&S)의 Overview 대시보드는 메시지와 설문의 노출 수, 클릭 수, 응답률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원하는 조건에 따라 필터링해 정밀한 분석도 가능해요.
또한 앰플리튜드 플랫폼의 세션 리플레이 기능을 활용하면, 유저가 실제로 어떤 메시지를 보고 어떤 설문에 응답했는지 전체 흐름을 영상처럼 재생해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그대로 퍼널 분석 (여정 단계별 전환 분석) 이나 리텐션 차트 (잔존율 분석)로 연결해볼 수 있어요. 각 유저 특성에 맞는 새로운 코호트를 생성해 유저 활동을 전개할 후속 알림 및 설문을 발송할 수 있어요. 즉, G&S의 메시지와 설문으로 얻은 인게이지먼트를 다시금 앰플리튜드의 분석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죠.
마케터의 고민
Guides와 Surveys로 유저 인게이지먼트를 수집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내지 않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액션까지 설계하고 싶어요.
에이비일팔공 고객 성공 매니저의 제안
응답률이 높거나 반응이 좋은 유저 그룹을 분석해, A/B 테스트나 맞춤형 메시지로 이어가는 후속 전략을 설계하세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나요?
이처럼 G&S는 단순한 메시지 툴을 넘어,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유저 여정을 설계할 수 있는 강력한 분석 도구로 발전할 수 있어요.
G&S는 단순한 알림 툴이 아니에요.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 성장에 유기적으로 기여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도구죠. 마케팅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맥락과 니즈를 반영한 여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G&S의 핵심 가치예요.
현재 2025년 2분기 기준 웹 환경에서만 지원되며, 2025년 3~4분기 중 앱 SDK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요. 별도의 개발 리소스 없이도 마케터가 직접 설계부터 실행,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 유연성과 실행력이 크게 강화돼요.
분석 → 액션 → 분석의 선순환 구조 안에서, G&S는 인앱 퍼널을 설계하고 실험할 수 있는 출발점이자, 유저와 제품을 연결하는 실험 가능한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거예요. 지금 바로 G&S로 유저 여정을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인앱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