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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렌드는 AI 에이전트" Modern Growth Stack 2025(MGS25) 현장 스케치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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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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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렌드는 AI 에이전트" Modern Growth Stack 2025(MGS25) 현장 스케치
August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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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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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렌드는 AI 에이전트" Modern Growth Stack 2025(MGS25) 현장 스케치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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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180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AI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지난 2022년 11월, 생성형 AI 챗GPT(Chat GPT)가 등장한 이후로, 우리 삶은 AI와 점점 더 밀접해지고 있어요. 이제 AI 없이는 그 어떤 트렌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사회가 AI와 함께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마테크 & 애드테크 업계 역시 AI 트렌드가 한창인데요.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 심도 있는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테크 기업들도 앞다퉈서 AI 기능 및 서비스들 도입하고 있어요.

올해 8월 5일에 개최된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Modern Growth Stack 2025(MGS25)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를 핵심 키워드로 잡았어요. 

온·오프라인 모두 합쳐 약 3,000명이 참석해 주실 정도로 이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마케팅 테크 업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었던 MGS25 현장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1. 3,000여 명의 참석자, 19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한 MGS25

이번 MGS25에는 현장과 온라인을 합쳐 총 3,000명이 참여했어요. 저희도 깜짝 놀랄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놀랐는데요. 코엑스 홀을 가득 메울 만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앰플리튜드 부스
앰플리튜드 부스
리멤버 부스
미스트플레이 부스
브레이즈 부스
스푼랩스
토스애즈 부스

이번 행사에는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리멤버, 토스애즈, 스푼랩스 등 총 19개의 파트너사가 함께했어요. MGS25는 AB180만의 무대가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만들었기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을 수 있었어요.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고,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행사 현장에 활기가 넘쳤어요.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였는데요. 요즘 AI 시대라고 할만큼 모든 산업 분야에 AI가 깊이 침투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AI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는 부족한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많은 분이 참석해 주신 것으로 보여요.

행사는 컨셉과 주제에 맞춰 메인 홀, 그로스 홀, 플레이 홀로 나누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었고, 다양한 세션과 부대 행사, 네트워킹이 이루어졌어요.

2. MGS25의 핵심 키워드 = AI와 글로벌

MGS25는 AB180 대표 남성필 님의 키노트 세션으로 문을 열었어요. 남성필 님은 올해 마테크 & 애드테크 업계를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트렌드를 소개했는데요. 바로 ‘개인정보에서 AI로의 변화’, ‘글로벌 퍼스트’, 그리고 ‘SaaS 솔루션의 AI 에이전트화’였어요.

AB180 대표 남성필

불과 3년 전만 해도 업계의 화두는 서드파티 쿠키 종말이나 iOS 마케팅과 같이 개인정보 보호에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AI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죠. 실제로 이번 MGS25에서는 총 38개 세션 중 20여 개 이상이 AI를 주제 또는 부제로 다룰 만큼, 트렌드의 무게 중심이 개인정보 보호에서 AI 퍼스트로 확실히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AB180 대표 남성필

두 번째 트렌드는 글로벌 퍼스트(Global first)예요. 과거의 글로벌 진출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뒤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오늘날 많은 기업과 스타트업은 시작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필수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어요.

AB180 대표 남성필

세 번째는 바로 ‘SaaS 솔루션의 AI 에이전트화’예요. 기존 SaaS 제품은 과정 중심이었고 정형화된 몇 가지 베스트 프랙티스를 중심으로 운영됐어요.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훨씬 더 결과 중심이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즉각 해석하며,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물론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직관과 다를 수 있으므로, 여전히 사람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어요. 에어브릿지, 에어플럭스,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에이전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공유했어요.

이렇게 키노트 세션이 마무리되며, 본격적으로 MGS25의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AB180 대표 남성필
“AI 에이전트의 시대에 마테크 & 애드테크는 어떻게 진화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저희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SaaS는 AI 에이전트화 된다고 말이죠.” (AB180 대표 남성필)

3. AI를 활용한 데이터 & 그로스 마케팅

한동안 데이터 분석과 그로스 마케팅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많은 기업이 다양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고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며 전략을 세워왔어요. 과거에는 데이터 실험의 설계 방법이나 분석 노하우 같은 실무적인 팁이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그로스 전략을 재설계하는 것이 중심이 되고 있어요.

올해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앰플리튜드를 비롯해 AB180, 구글, 네이버, 몰로코, 뤼튼테크놀로지스, NewForm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그로스 마케팅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어요.

앰플리튜드 APJ 부사장 Matt Bennett

앰플리튜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협업자”

남성필 님이 강조했던 ‘모든 SaaS의 AI 에이전트화’처럼, 글로벌 1위 디지털 분석 플랫폼인 앰플리튜드(Amplitude)는 AI 기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나사처럼 덧붙이는 ‘Bolt-on’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설계에 AI를 녹여내는 ‘Built-in’ 방식을 택했죠. 앰플리튜드 APJ 부사장 Matt Bennett 님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협업자로 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어요.

앰플리튜드 한국 비즈니스 총괄 최동훈

앰플리튜드 한국 비즈니스 총괄을 맡고 계신 최동훈 님은 실제로 앰플리튜드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능들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전환 요인을 찾아 분석하는 ‘컨버전 드라이브’, 유저의 실제 행동을 기반으로 세그먼트를 구분하는 ‘행동 기반 클러스터링’, 대화로 명령을 내려 차트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도와주는 ‘대화형 차트 생성 AI’ 등 다양한 기능을 볼 수 있었어요.

끝으로 앰플리튜드는 목표와 맥락을 인식하는 AI를 지향하고, 단순히 ‘시킨 일만 하는 똑똑한 비서’가 아니라, 목표를 주면 스스로 처리하고 결과를 내는 리더십 있는 팀원 같은 AI임을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어요.

“변화 속도, 채널 분산, 복잡한 고객 여정… AI 최적화와 실시간 인사이트 없이는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AI는 제품, 마케팅, 고객 경험에 내장되어야 하며,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필수적인 구성 요소여야 합니다.” (앰플리튜드 APJ 부사장 Matt Bennett)
“AI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고, 이제는 AI라는 엔진을 통해 더 빠르게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AI를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더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길 바랍니다.(앰플리튜드 한국 비즈니스 총괄 최동훈)

구글 “AI는 분명 뛰어나지만 지금도 마케터의 손길이 필요해요”

구글 시니어 어카운트 매니저 이동재 님과 에어브릿지가 함께 준비한 ‘구글과 준비하는 iOS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세션도 큰 관심을 받았어요. 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구글이 AI를 활용해 어떻게 iOS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지 인사이트를 전했는데요.

  • iOS 기준 유튜브 앱 MAU는 글로벌 7억 명 이상
  • 글로벌 iOS 검색 쿼리 중 구글닷컴 비중 90%
  • 앱 캠페인은 구글이 보유한 모든 네트워크와 인벤토리를 한 번에 커버

이처럼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요.

구글은 이미 2017년에 AI 기반 앱 캠페인 모델을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왔어요. 다만, AI 모델이 아무리 뛰어나도 마케터의 인풋이 반드시 필요하며, 좋은 인풋이 들어갈수록 더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또한 정확한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했는데요. 구글의 ODM(On Device Measurement)ICM(Integrated Conversion Measurement)을 활용해 첫 구매 전환율을 50%까지 개선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구글 시니어 어카운트 매니저 이동재
“벌써 9년 전이죠, 다들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걸 보면서 저는 ‘빠르게 결정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순간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구글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철학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시니어 어카운트 매니저 이동재)

4. 리텐션과 찐 유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AI CRM 전략은?

AI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분야가 바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 관계 관리)이에요. 초개인화가 트렌드가 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잠재 고객을 효과적으로 분류하고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AI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웹사이트나 앱 내에서 진행되는 A/B 테스트, 푸시 알림과 같은 다양한 CRM 마케팅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어요.

글로벌 CRM 플랫폼 브레이즈(Braze), 토스애즈, 네이버 웹툰, 스푼랩스 등 각계의 CRM 전문가들이 모여, AI와 CRM을 결합한 자동화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공유했는데요.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도 더해져서 흥미로운 인사이트가 가득했어요.

브레이즈 APAC 부사장 Shahid Nizami

브레이즈 “고객에게 여러분의 브랜드는 정말 ‘중요한 존재’인가요?”

브레이즈 APAC 부사장 Shahid Nizami 님은 고객이 브랜드를 ‘중요한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말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디지털 바디 랭귀지(Digital Body Language)’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그리고 브레이즈가 발견한 3가지 주요 트렌드를 공유했어요.

  1. 메시지를 고객 맞춤형으로 다듬기
  2. 투명성을 기반으로 신뢰 구축하기
  3.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이 중 주목할 부분은 단연 AI였어요. 놀랍게도 한국 브랜드의 단 12%만이 AI 기반 분석 툴을 활용하고 있었고, 성과 상위 브랜드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며 ROI를 크게 높이고 있었다는 점을 말했어요. 이제 AI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선(new baseline)임을 강조하며 세션을 마쳤어요.

👉[AB180 X 브레이즈] 2025 한국 고객 인게이지먼트 리뷰 리포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브레이즈 APAC 부사장 Shahid Nizami
“여러분의 고객은 ‘전체 고객’이 아니라, 각각의 개별 고객입니다. AI를 활용해 ‘한 사람을 위한 마케팅(Segment of One)’을 실현하세요.” (브레이즈 APAC 부사장 Shahid Nizami)

네이버 웹툰 “데이터를 활용한 CRM 자동화로 얼마나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

네이버 웹툰 리드 이종한 님은 ‘추천부터 발송까지, 데이터로 자동화한 CRM’을 주제로 네이버 웹툰의 CRM 자동화 경험을 발표했는데요. CRM 마케팅 데이터를 활용해 유저 타겟팅, 마케팅 메시지 A/B 테스트, 데이터 분석 전 과정을 자동화한 사례였어요. 이 과정에서 브레이즈와 AWS를 도입해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타겟 유저를 세그먼트별로 분류해 실시간 맞춤 콘텐츠를 발송했어요.

네이버 웹툰 리드 이종한

그 결과, 예측 모델 도입 이후 A/B 테스트에서 CTR은 25% 증가, 열람률은 최대 270% 증가, 구매율은 1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추천 메시지 실험에서도 같은 추천이라도 소재(템플릿)에 따라 CTR이 최대 50%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요.

이 추천 구조는 효율 향상뿐 아니라 운영 리소스 절감에도 효과적이었다는데요. 기존에는 수작업 대응이 필요했지만, 조건 기반 자동 발송 구조를 만들어 작품 종료 시점에 다음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도록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네이버 웹툰의 세션은 핵심 인사이트와 디테일을 모두 담은 사례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네이버 웹툰 리드 이종한
“ML을 활용한 타겟팅 파이프라인 구축이나 콘텐츠, 마케팅 메시지 발송 자동화 구축이 처음 시도할 때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도 왜 이걸 해야 되는지 그리고 일을 했을 때 어떤 효과들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을 토대로 큰 그림을 설계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웹툰 리드 이종한)

5. AI와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마케팅 트렌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년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약 4,5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는 2019년 2,764억 달러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결과인데요.

이렇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아요. 유저 확보, 유저 데이터 분석, 고객 여정 파악, 수익 창출까지,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여야 하죠.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인게임 광고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유저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최적화하면 매출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글로벌 게임 마케팅 분야에서도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대표 게임 개발사인 Activision, 미스트플레이, Phiture, 해긴, 엔씨소프트, aix 등 글로벌 게임사와 퍼블리셔 기업의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접목한 글로벌 게임 마케팅 트렌드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어요.

Activision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Alexander Yoon

Activision “성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5가지 인사이트”

Activision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Alexander Yoon 님은 글로벌 게임 업계 안팎에서 경험한 다섯 가지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했는데요. 라이프사이클 마케팅 캠페인, 데이터 분석 및 적용 방법 등, 게임 개발사 내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본인만의 시각을 더해 풀어냈어요. 발표는 마치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어요.

Activision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Alexander Yoon

그 역시 AI의 영향력을 강조했는데요. AI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제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와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와도 경쟁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어요. 

따라서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카메라의 등장으로 회화 장르를 진화시켰듯이,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Activision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Alexander Yoon
“AI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이제 새로운 기본선입니다. 아직 관망만 하고 계시다면 이제는 뛰어들 때입니다. 내 산업 분야를 리드하고 싶다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세요.” (Activision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Alexander Yoon)
엔씨소프트 게임 전략 본부장 윤태원

엔씨소프트 “데이터와 AI로 ‘개발–유통–라이브 서비스’ 전 과정을 잘 다루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의 게임 전략 본부장 윤태원 님과 남성필 님의 패널 토크도 이어졌어요. ‘데이터와 AI로 이끄는 게임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이 대담에서, 게임 산업의 역사를 ‘콘텐츠 주도 시기’와 ‘유통(디스트리뷰션) 주도 시기’로 구분하며, 그리고 최근 1~2년간은 게임 산업이 단순히 경쟁 게임뿐만 아니라 틱톡, 유튜브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도 심화했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윤태원 님은 “이제 모든 게임이 ‘개발–유통–라이브 서비스’ 전 과정을 잘 해내야 하며, 특히 캐주얼 게임에서는 유저 확보(UA) 단계에서 데이터를 잘 다루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고, 여기에 AI를 결합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으며,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차별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어요.

엔씨소프트 게임 전략 본부장 윤태원
“저는 오래전부터 ‘살아 숨 쉬는 세상(Living, Breathing World)’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과거에는 기술 한계로 스크립팅된 NPC나, 운영자가 직접 NPC를 조종하는 방식뿐이었지만, 이제는 AI로 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게임 전략 본부장 윤태원)

6. EO "한국도 좀더 적극적으로 AI 트렌드에 임할 필요가 있어요.”

최근에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전제로 시작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가장 필요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제 경험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진출을 직접 경험하고 성공한 창업자들을 가장 많이 인터뷰한 EO 대표 김태용 님을 모시고 ‘글로벌 진출, 그로스의 새로운 해답’을 주제로 마지막 패널 토크를 진행했어요.

EO 대표 김태용

김태용 님은 글로벌 진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에서 실패하는 이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인사이트를 전했는데요. 특히 EO가 글로벌 진출을 하는 과정에서 당시 Snowflake 회장이었던 프랑크 슬루트만을 인터뷰했던 일화와, 팔로알토에서 처음 경험한 미국 창업 시장의 분위기를 소개한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EO 대표 김태용

AI가 핵심 키워드인만큼 AI 시대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덧붙였어요. 김태용 님은 현재 세대를 AI 네이티브이자 SNS(쇼츠) 네이티브로 정의하며, 이들은 관심(Attention)을 경쟁력으로 삼고, 악플에 상처받지 않는 과감함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어요.

더 나아가 한국의 AI 담론이 이제 방어적인 아젠다에서 벗어나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빅테크의 AI 공세로부터 한국 경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AI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세션을 마무리했어요.

EO 대표 김태용
“저도 미국 진출 계기를 말씀드렸지만, 힘든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인터뷰 요청을 해도 답장이 없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회사에 돈은 없는데 밥 한 끼에 4만 원이었죠. 그때 저는 미국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 눔(Noom)을 창업하신 정세주 대표님을 보며 버텼습니다. 20대 후반 뉴욕으로 건너가 15년 만에 큰 회사를 일구셨죠. 우리는 아직 젊습니다. 우리가 이 시대의 스타트업·테크에 있는 이유는, 가능한 것만 하려고가 아니라 불가능한 것도 모두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젊음이라는 시기가 있고, 스타트업을 하는 것이 있겠죠. 글로벌 진출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많은 기업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EO 김태용 대표)

MGS26에서 다시 만나요.

이번 MGS25는 AI와 글로벌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케팅, 데이터, CRM, 게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던 자리였어요. 최신 트렌드뿐 아니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 사례가 공유되면서,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올해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화를 비롯한 기술 혁신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의 이야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접근이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

내년 MGS26에서는 한층 더 진화한 AI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가 또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에도 더 깊은 경험과 유익한 인사이트를 전달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MGS25에 참여해 주신 3,000여 명의 참석자와 19개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말씀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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