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5년 9월 3일에 업데이트 됐습니다.
저번 글 <UTM 코드란? 캠페인 성과 측정을 위한 UTM 파라미터 완벽 가이드>에서는 UTM 코드의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5가지 파라미터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케터 입장에서 UTM 코드를 어떻게 생성하고 관리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거예요.
단순히 코드를 붙이는 수준을 넘어,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왜곡되고 캠페인 분석이 무의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UTM 코드 생성 방법 3가지(직접 작성하기, 구글 URL 빌더 사용하기, 에어브릿지 심플링크 활용하기)를 정리하고, 실무자가 꼭 지켜야 할 팁과 주의할 점까지 알려드릴게요.
📌 오늘의 Key Takeaways
먼저 UTM 코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간단하게 복습해 볼게요.
UTM(Urchin Tracking Module) 코드는 웹사이트 주소 뒤에 붙는 짧은 추적 파라미터 세트예요. 어떤 채널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캠페인을 통해 유입자가 들어왔는지 데이터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죠. 기본적인 형식은 아래와 같아요.
https://example.com/?utm_source=facebook&utm_medium=cpc&utm_campaign=summer_sale
이렇게 UTM 코드는 보통 URL 뒤에 ‘?utm_source=...&utm_medium=...&utm_campaign=...’ 형식으로 붙는데요. 대표적으로 활용하는 UTM 파라미터는 5가지로 다음과 같아요.
UTM 코드는 구글 애널리틱스나 데이터 분석 툴과 연동되어, 방문 경로나 캠페인 성과를 명확히 추적할 수 있어요. 광고, SNS,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 각기 다른 마케팅 목적의 링크에 부착하면 유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분·분석할 수 있어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표준화된 UTM 사용에서 시작돼요. 따라서 마케터들은 단순히 코드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 있게 작성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야 해요.
UTM 코드 생성 순서를 먼저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UTM 코드를 생성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UTM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에요. UTM 코드가 매우 길고 그에 따라 오타의 여지도 많지만, 그 원리를 알고 나면 쉽게 작성하실 수 있어요.
기본 웹사이트 주소 (ex. http://www.ab180.com)의 뒤에 ?(물음표)를 붙이게 되면, 이는 물음표 뒤에 붙는 코드들이 ‘주소의 일부가 아니라 그 해당 주소의 속성’임을 나타내게 되는데요. 물음표 뒤에 어떤 값을 붙여도 사실 웹사이트의 접속에는 문제가 없어요.
예를 들어, ‘http://www.ab180.com?hi’ 로 접속해도 동일하게 AB180 웹사이트 창이 떠요. 이는 그저 네이버의 웹사이트 주소에 ‘hi’라는 속성을 부여한 것 뿐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속성의 시작을 "?"로 알린 이후, 각각의 속성을 구분하기 위해서 "&"이 사용돼요.
만일 ‘http://www.ab180.com?hi’에 hello라는 다른 속성을 추가하고 싶다면, ‘http://www.ab180.com?hi$hello’의 방식으로 연결지어주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원래 주소 뒤에 ‘hi’와 ‘hello라는 두가지 속성을 가지게 돼요.
이 원칙은 UTM 코드 적용에 있어서도 동일해요. 만일 ‘?’가 기존 웹사이트 주소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UTM 코드는 웹사이트 주소의 일부가 아닌 속성이므로 ‘?’로 시작하게 돼요.(아래 예시 이미지 참고)
만일 내부 트래킹 이슈나 게시판 등으로 인하여 기존 웹사이트 주소에 이미 ‘?’ 가 들어가 있다면 그 해당 주소 뒤에 "&"을 붙이고 코드를 생성하면 돼요.(아래 예시 이미지 참고)
UTM 코드 작성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하여, 구글에서는 URL 작성도구 가이드와 URL 빌더를 제공하고 있어요. URL 빌더는 UTM 코드가 포함된 URL을 작성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진 툴이며, 다음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요.
항목별로 정보를 입력하면 아래에 자동으로 캠페인 UTM 코드가 생성돼요. 옆에 복사 아이콘을 클릭하면 생성된 URL을 복사할 수 있고, 아래 [Shorten Link] 버튼을 클릭하면 비틀리(bitly)와 연동하여 짧은 링크를 생성할 수 있어요.
위의 방법들은 모두 UTM 항목들을 일일이 직접 입력하는 방법들이에요. 하지만 미리 만들어진 프리셋을 활용하는 것 역시 가능해요. 에어브릿지(Airbridge) 심플링크는 GA와 연동하여 UTM 코드를 클릭 하나로 간단하게 삽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심플링크 만들기에 접속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어요.
심플링크를 사용하게 되면 ‘채널과 매체의 값’이 프리셋으로 입력되어 있는데요.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UTM 코드의 채널과 매체값을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어요. 또한, 캠페인, 콘텐츠, 검색 키워드 역시 필요에 따라 입력할 수 있어요. 입력 완료 후, [심플링크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웹사이트 주소가 자동적으로 아래와 같이 숏링크 형식으로 축약되어 출력돼요.
숏링크는 앞의 만들기창에서 입력한 모든 UTM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가 클릭하면 에어브릿지에서 실시간 트래킹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GA에서도 입력한 UTM 정보로 자동적으로 트래킹할 수 있어요.
요즘은 마케터가 다뤄야 할 채널이 너무나도 많죠. 마케터는 다양한 채널에 일일이 UTM 코드를 생성하고 트래킹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어떤 매체를 사용하고 어떻게 코딩하였는지를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하나의 캠페인인데 실수로 매체별로 두 개의 다른 campaign 파라미터를 코딩했다면 (ex. 네이버에서는 July_Umbrella, 다음에서는 JulyUmbrella) GA에서는 이 캠페인이 각각 다른 캠페인으로 트래킹 되어 한번에 보기 어렵게 돼요. 만일 추후에 수정을 한다고 해도 이로 인한 누락 데이터가 존재하게 되죠.
그러므로 마케터 스스로가 매핑 파일을 만들어 UTM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트래킹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며 가장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매핑파일의 예로 C사(가상)의 매핑 파일을 보여드릴게요.
이러한 매핑파일을 통하여 자신이 이제까지 UTM 코드를 어떻게 부여해왔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신규로 UTM 코드를 추가할 때도 이를 확인해서 더욱 전략적으로 UTM 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요. 그만큼 실수의 여지 역시 줄어들게 돼요. 즉, 수월한 UTM 코드 관리에 있어서 매핑은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캠페인(campaign) 파라미터와 콘텐츠(content) 파라미터의 경우 마케터의 입맛대로 설정이 가능한데요. 실수의 여지가 많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래서 캠페인 파라미터와 콘텐츠 파라미터 사용에 있어서는 둘 사이에 혼용이 없도록, 마케터가 확실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일 광고를 함에 있어서 어떤 매체에 UTM 코드를 적용할 시에는 캠페인에 해당 배너의 내용을 넣어두고, 다른 매체에서는 콘텐츠에 해당 배너의 내용을 넣어둔다면 내용을 분석함에 있어서 혼란이 가중되고 비효율성이 생겨나게 돼요.
그러므로, UTM 코드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파라미터에 어떠한 기준을 적용할지를 생각해보고, 이를 일관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돼요. 위의 매핑파일의 예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예시에서, 캠페인 파라미터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요.
콘텐츠 파라미터의 경우는 블로그와 사이트링크에서만 사용되며, 해당 링크의 내용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캠페인 & 콘텐츠 파라미터 기준을 정하면, 훨씬 수월하게 새로운 UTM 파라미터를 부여하고, 코드를 생성하여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외부 유입 트래픽의 경로와 효과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싶을 때 UTM 코드는 정말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UTM을 잘못 적용하면 캠페인 분석 전체가 흐트러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UTM 코드 적용 시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복습해 볼게요.
오늘은 UTM 코드 생성과 적용법부터 관리, 실무 노하우까지 하나하나 살펴봤어요. 링크 하나만 잘 만들어도 채널, 캠페인, 소재 단위별 성과 분석이 명확해지고, 광고 예산 집행과 개선 전략을 훨씬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어요.
오늘 정리한 내용을 다시 요약하면,
이 4가지만 정확하게 실천하면 마케팅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가 달라져요. 특히 에어브릿지 심플링크 같은 전문 툴을 병행하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트래킹이 할 수 있어요.
이제 여러분도 실전에 맞춰 UTM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팀 전체가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꼭 만들어 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UTM 코드들이 어떻게 GA에서 노출이 되며 분석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