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5년 7월 26일에 업데이트 됐습니다.
“광고 성과는 나오는데... 우리 캠페인, 정말 효과 있는 걸까요? 전환율이 나쁘지 않은데도 유저가 금방 이탈하거나, 마케팅 지표를 보고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요.”
마케터라면 누구나 겪는 이 고민, 결국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액션으로 연결할지'에 달려 있어요. 요즘 마케팅의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는데요. 마케터라면 광고 캠페인별 전환 결과에 따라 미디어믹스(Media Mix)와 광고 소재를 최적화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설치 수나 구매 전환 등 단기 지표만 보고 결정하면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져요. 제품의 진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리텐션과 같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분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해요. 고객의 경험은 유입(Acquisition)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제품 내에서 계속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타겟 세그먼트에게 어떤 소재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깊어질 것입니다. 이 때 앰플리튜드를 활용하면 광고 캠페인의 전환 흐름을 추적하고, 장기 효과를 평가하며, 이탈한 유저를 다시 데려오는 전략적인 마케팅 사이클을 만들 수 있어요.
앰플리튜드(Amplitude)는 1) 전사 구성원들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Data Democracy), 2) 이를 분석하고 읽어내어(Data Literacy) 3) 데이터 기반(Data-driven) 의사결정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 함께 하는 제품 분석 솔루션이에요.
오늘은 마케터가 전환과 리텐션 개선을 프로세스화 할 수 있는 3가지 앰플리튜드 사용법을 단계별로 알아볼게요. 만약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오늘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앰플리튜드(Amplitude)는 퍼포먼스 마케팅, CRM, 콘텐츠 마케팅 등 마케팅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전략 수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에요. ‘앰플리튜드 활용법’ 시리즈에서는 마케팅 / MD(Merchandising) / 프로덕트 & 엔지니어링 등 팀/직무별 관점에서 앰플리튜드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전략 및 액션 사례를 다룰 예정이에요.
📌오늘의 Key Takeaways
마케팅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마케팅 데이터 분석의 근본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은 보통 다음 3단계로 구분해요.
그럼 앰플리튜드를 활용해서 마케팅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마케팅 캠페인별 몇 명의 유저들이 프로덕트 내 주요 이벤트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단계예요.
앰플리튜드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주요 이벤트 성과를 함께 살펴보며 캠페인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퍼널 차트를 활용하면 캠페인별 전환율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비교해 볼 수도 있는데요.
앰플리튜드로 캠페인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기 앞서, 먼저 광고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어야 해요.
📊 앰플리튜드에서 사용할 차트
- 세그멘테이션 (Segmentation)
- 퍼널 (Funnel)
앰플리튜드 세그멘테이션 차트에서는 채널 및 광고 소재별 전환 이벤트의 발생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요. 다음 3가지 방식으로 설정하면 더 정확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 광고 채널별 구매 이벤트 발생 추이
어느 날짜에, 어떤 채널에서 구매 이벤트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라인 차트(Line Chart)’를 보면, 9/21 수요일에 네이버나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이벤트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9/23 금요일에는 틱톡 채널의 이벤트 추이가 눈에 띄는 걸 알 수 있어요.
✅ 광고 채널별 구매 이벤트 발생 추이 - 기간 합계
‘바 차트(Bar Chart)’로 변경하고 아래와 같이 기간(예시 : 2022/09/19 ~ 2022/09/25, 7일)을 설정하면, 합계 기준으로 해당 기간 중 어느 매체에서 구매 이벤트가 많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Tip: Highest - Lowest Value로 설정해주면 내림차순으로 정렬하여 볼 수 있습니다.
✅ 광고 채널ⅹ소재별 구매 이벤트 발생 추이 - 기간 내 합계
광고 최적화를 위해서는, 어떤 채널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소재별 성과도 분석해야 해요. 이럴 때는 ‘grouped by’ 로 복수의 조건을 추가할 수 있어요. 각 광고 채널마다 소재별 구매 이벤트 발생 추이를 확인해 볼텐데요. 이처럼 복수의 조건을 사용할 때는 일반 바 차트 대신 ‘수평 바 차트(Horizontal Bar Chart)’를 활용하면 한 눈에 시각화 할 수 있어요. 위 차트에서는 네이버 채널에서 ‘신상 구두’ 소재에서 가장 많은 구매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구매 전환 현황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만, 설계된 퍼널 단계별로 얼마나 많은 유저가 전환되는지, 또는 이탈하고 있는지 들여다 보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야 광고의 전환 성과를 파악하고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 ‘배너 클릭’부터 ‘구매 완료’까지 퍼널 전환율 확인하기
위 차트에서 광고 채널ⅹ소재별로 퍼널을 통과하는 유저 수를 살펴보면, 페이스북, 가을자켓 조합에서 1시간 내 퍼널을 통과한 유저들이 77명(3.27%)으로 가장 높은 전환율을 보이고 있어요. 이렇게 전환율이 높게 나오는 채널과 소재 조합을 파악하면 구매 전환에 최적화된 미디어믹스를 운영할 수 있어요.
앞에서는 앰플리튜드로 단기적 현황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지금부터는 중장기간 광고 캠페인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광고캠페인 효과를 더욱 정확히 평가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의 미디어믹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리텐션 데이터를 통해 광고를 통해 유입된 유저들이 우리 프로덕트에 잘 머무르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 앰플리튜드에서 사용할 차트
- 리텐션 (Retention)
앰플리튜드에서는 매체별 신규 유저의 리텐션을 리텐션 차트로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N-Day Retention(첫 방문 후 N일 째 되는 날 돌아온 유저 비율) 외에도 Unbounded Retention, Bracket Retention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리텐션을 측정할 수 있어요.
👉 <리텐션을 측정하는 세 가지 방법> 매체별로 리텐션을 정확하게 파악하세요.
위 이미지는 광고 매체별 리텐션을 비교한 차트인데요. 실제 앰플리튜드에서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리워드 광고와 논리워드 광고 등 광고 채널의 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비교해 볼 수도 있어요.
이렇게 단기 지표를 일간, 주간으로 확인하고 미디어믹스 및 광고 소재를 최적화하면서, 동시에 리텐션 수치를 함께 분석하여 일부 예산은 리텐션이 높은 채널에 편성해서 전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우리 서비스로 지속해서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건강한 충성 유저들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요.
👉리텐션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알고 싶다면? 무료로 <리텐션 마스터하기>플레이북을 제공해 드려요.
새로운 유저 확보와 구매 전환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이탈한 유저예요. 이탈 유저가 우리 프로덕트를 어떻게 사용했고, 어디서 이탈했는지를 파악한 후, 다시 돌아오게 유도하는 리타겟팅 액션으로 이어져야 해요.
앰플리튜드의 큰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차트에서 코호트(Cohort)를 추출하고 이를 다른 차트 분석에 활용하거나, 매체 또는 브레이즈(Braze)와 같은 CRM 마케팅 솔루션에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이탈 유저 리타겟팅 및 CRM 캠페인에 앰플리튜드를 어떻게 활용했느지 3가지 활용 사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앰플리튜드에서 사용할 차트
- 퍼널 (Funnel)
- 리텐션 (Retention)
- 유저 컴포지션 (User Composition)
- 코호트 (Cohorts)
앰플리튜드의 마이크로스코프(Microscope) 기능을 사용하면 차트 내 각 지점에 해당하는 유저들을 들여다보거나 추출할 수 있어요. 퍼널에서 이탈한 유저는 빗금으로 표시되는데요, 여기서 ‘Create Cohort’ 기능을 사용해 이탈 유저를 코호트로 생성할 수 있어요.
앰플리튜드 리텐션 차트를 통해 우리 프로덕트의 사용 주기를 추정하고, 주기에 따른 ‘Bracket Retention’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음 3단계 워크플로우를 참고해 주세요.
*Bracket Retention: 사용자의 예상 사용 패턴(≒제품 사용 간격)을 주기로 사용자가 얼마나 돌아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1) 서비스 사용 주기 계산
주요 이벤트(Critical Event)를 기준으로 프로덕트 사용 주기를 계산할 수 있어요.
위 예시에서는 [Purchase Song or Video]를 Return Event로 설정하여 서비스 사용 주기를 계산해요. 차트의 기간을 60일로 설정하고 가장 끝 점의 비율에서 0.8을 곱해줘요.
이후, 62.32와 가장 가까운 비율을 가진 날짜를 찾아주는데요. 62.2%의 리텐션율을 보이는 날이 Day 4인 것으로 보아 [Purchase Song or Video]의 사용 주기는 4일이라 볼 수 있어요.
(2) 서비스 사용 주기를 Custom Bracket으로 설정
메트릭 모듈을 Retention View로 변경 후, Custom Bracket으로 4일 간격의 간격을 설정해요.
(3) 서비스 사용 주기가 지난 후 돌아오지 않은 유저 코호트 생성
차트를 바 차트로 변경하여 서비스 사용 주기가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은 유저(파란 빗금 영역) 코호트를 생성해 보세요.
유저 컴포지션 차트와 코호트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유료 플랜을 이용하다가 무료 플랜으로 변경한 이탈 유저 집단을 찾아볼 수 있어요.
(1) Cross Property Values에서 Business;Free 인 유저 코호트 생성
(2) Most Recent Value에서 Free인 유저 코호트 생성
(3) Cohort - Business;Free 코호트에 대해 Click to view the cohort details
(4) Comparisons 선택 >> compare to 에서 Free 코호트 선택>> 교집합에 해당하는 유저수 확인 및 코호트 생성
💡이 Use Case는 다양하게 응용해 볼 수 있어요!
CRM 캠페인을 운영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다른 예시로, 마케팅 푸시알림 수신을 동의했다가 거부로 변경한 유저 집단을 타겟팅하여 다시 수신을 동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인앱메시지를 발송하거나 SMS, Email 등의 다른 채널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찾은 다양한 이탈 유저 집단(코호트)를 대상으로 타겟팅 액션을 이어나갈 수 있어요.
(1)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딥다이브 분석
(2) 리타겟팅 / CRM 등 추가 캠페인 진행
코호트 싱크(Cohort Sync) 기능을 사용하여 앰플리튜드와 연동된 다양한 매체 및 CRM 솔루션으로 코호트를 전송할 수 있어요. 또한, 코호트 분석을 통해 얻은 유저의 관심사 데이터를 광고 소재에 활용한다면 캠페인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 앰플리튜드와 브레이즈 양방향 연동을 통해 CRM 마케팅 고도화 사이클 구축하는 방법 알아보기
삼쩜삼은 마케팅 성과를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민을 안고 있었어요. 단순히 앱 설치 수치에만 의존해서는 유입된 유저가 실제로 어떤 행동을 보이고, 핵심 목표인 푸시 수신 동의자 확보나 광고 매출 증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광고 비용이 어디에 어떻게 쓰여야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알기 어려웠던 것이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삼쩜삼은 에어브릿지와 앰플리튜드 연동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분석 체계를 구축했는데요. 그 결과,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요. 푸시 수신 동의율 개선에 기여하는 채널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 예산 배분 전략을 최적화했고, 리텐션(잔존율)을 기반으로 '진성 유저'를 데려오는 매체를 구분하여 장기적인 사용자 가치를 고려한 매체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어요.
무엇보다 광고 수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진성 유저'의 유입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매체별 LTV(고객 생애 가치)를 예측하고, 장기 수익 중심의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여 궁극적으로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산 집행을 한층 더 정교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쩜삼이 앰플리튜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앰플리튜드를 사용하며 광고별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캠페인 효과를 리텐션 관점에서 평가하며, 이탈한 유저를 타겟팅하는 코호트 기반 액션까지, 이 3단계를 연결하면 마케팅 팀은 일회성 전환이 아닌 ‘지속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룬 앰플리튜드 사용법과 기업 사례,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조직의 마케팅 플랜 역시 데이터 중심으로 더 정교하게 설계해 보세요.
이제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하는 마케팅. 앰플리튜드를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지금 상담을 신청해보세요.
1️⃣ 앰플리튜드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활용과 관련한 추가 문의사항은 담당 CSM에게 문의해주세요.
2️⃣ 앰플리튜드를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대면/비대면 상담을 통해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