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모던 그로스 스택(Modern Growth Stack 2022, 이하 MGS 2022) 컨퍼런스의 주요 세션 내용을 정리하여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MGS 2022는 AB180에서 개최한 애드테크&마테크 컨퍼런스로, 온오프라인 2,000여 명이 참여, 국내외 40여 명의 연사의 20여 개 세션으로 디지털 프로덕트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의 철학과 가치,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였습니다.
👉 MGS 2022 컨퍼런스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현장 스케치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남성필 AB180/에어브릿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맷 맥로버츠(Matt McRoberts) 브레이즈 부사장과 훌리오 버뮤데즈(Julio Bermúdez) 앰플리튜드 부사장이 함께 진행한 “모던 그로스 스택(The Modern Growth Stack)” 세션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성장하는 프로덕트를 위한 그로스 스택에 대해 에어브릿지, 브레이즈, 앰플리튜드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선,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인 브레이즈와 프로덕트 분석 툴인 앰플리튜드가 업계 변화에 대응하고 현대 비즈니스의 요구에 맞춰가기 위해 각각의 프로덕트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맷 맥로버츠 브레이즈 부사장은 ‘모던(modern)’과 ‘모바일(mobile)’은 동의어와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브레이즈는 모바일에서 ‘채널 확장’에 집중해가고 있습니다. 브레이즈를 통해 고객사들이 그들의 고객과 원하는 곳에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최근 스마트 TV인 Roku와의 연동을 마쳤으며, 계속해서 다른 OTT 플랫폼 및 한국의 카카오나 라인과의 연동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들이 어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가 브레이즈가 나아가는 로드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앰플리튜드의 경우 나아가고 있는 방향은 ‘데이터’ 중심입니다. 특히 데이터의 수집 및 연동이라는 흐름에 집중하여, 최근 CDP(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에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니즈를 갖고 있으며,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앰플리튜드는 데이터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싶은 고객들이 모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러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함으로서 고객들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CDP 솔루션들의 데이터가 향하는 주요 최종 목적지가 앰플리튜드와 브레이즈라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앰플리튜드의 ‘CDP’ 프로덕트 릴리즈는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맷 맥로버츠 부사장은 현재는 아직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초창기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채널로 더 확장할 것이고, 일방향에서 벗어나 양방향으로 대화하며, 더욱 고객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채널인 SMS 및 이메일 등이 데이터 스트리밍 시대와 함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SMS는 고객과 인게이지하기 쉬운 채널로, 양방향 소통을 시작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발송할 수 있는 SMS를 통해 클릭률 및 오픈율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여 고객들이 어떤 용어나 소통 방식을 바라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이메일의 경우도, 고객이 단지 이메일을 받아 열어보는 것 외에도 CTA를 클릭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채널들을 하나로 단일하게 사용하기보다는, 크로스 채널 전략을 통해 적재적소에 맞는 채널에서 고객들과 더 다양한 소통을 이어갈 수도 있죠. 브레이즈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채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앰플리튜드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과 프로덕트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훌리오 버뮤데즈 부사장은 이러한 신규 기능을 릴리즈하게 된 배경과 더불어, 이 기능들이 어떻게 디지털 그로스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모던 그로스 스택’이라고 하면 굉장히 많은 기술과 스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앰플리튜드는 고객이 마주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앰플리튜드 하나로 단순화하여 해결하고,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프로덕트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앰플리튜드가 선보이고 있는 프로덕트 스택들의 시작점은 모두 ‘데이터’입니다. 우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Amplitude CDP’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mplitude Analytics’를 활용하여 마케팅 및 프로덕트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로덕트 내에서 테스트하고 싶은 가설이 있다면, ‘Amplitude Experiment’를 통해 신규 온보딩 플로우 혹은 신규 프로덕트 기능 등에 대한 A/B 테스팅을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로스를 위해서는 유저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Amplitude Recommen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앰플리튜드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데이터를 유용하게 만들어서, 프로덕트 내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레이크아웃 룸에서 진행된 “Airbridge Braze Amplitude 연동으로 Full Cycle 마케팅하기” 세션에서 소개한 것처럼, 에어브릿지와 브레이즈, 앰플리튜드는 서로 훌륭한 연동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 프로덕트에서 바라보는 프로덕트 간의 연동 및 효과적인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맷 맥로버츠 부사장은 에어브릿지와 브레이즈, 앰플리튜드를 함께 사용하면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직 내에서 데이터의 민주화가 가능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보다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레이즈와 앰플리튜드는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두 솔루션은 다음과 같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 앰플리튜드의 코호트 싱크(Cohort Sync) 기능을 통해 브레이즈에서 특정 코호트에게 특정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브레이즈의 커런츠(Currents) 기능으로 앰플리튜드에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행동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에어브릿지는 브레이즈의 공식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Braze Alloys의 기술 파트너(Technology Partner)입니다. 에어브릿지와 브레이즈의 연동을 통해 어트리뷰션 데이터를 브레이즈로 보낼 수 있으며 마케터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효율적인 캠페인 집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브릿지는 앰플리튜드와 연동할 경우 보다 많은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
훌리오 버뮤데즈 부사장은 여기에 덧붙여서 솔루션 활용의 핵심은 ‘고객’을 디지털 전략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프로덕트가 어떤 솔루션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액션을 취하고, 분석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객은 단지 프로덕트 안에서 더 나은 경험을 원할 뿐입니다.
급격한 디지털화 이후, 그로스 스택을 갖추는 것만큼 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조직 구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고려하면 좋은 문화적인 요소 등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습니다.
많은 조직에서 마케팅과 프로덕트 팀 간 사일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 팀 내부에서도 UA(유저 획득) 팀, 리텐션 팀, CRM 팀 각각이 집중하는 데이터 및 목표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덕트 중심인 ‘Product-led’로, 모든 팀이 같은 솔루션을 통해 같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즉,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일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고객’을 우선으로 하여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디지털 그로스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기업과 조직들은 가장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각 솔루션들의 조언으로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훌리오 버뮤데즈 앰플리튜드 부사장은 ‘Retention always wins.’라고 말하며 리텐션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유저 획득은 쉽지 않으며 엄청난 비용이 소모됩니다. 어렵게 획득한 유저를 우리 프로덕트에 남기기 위해서는 리텐션 전략이 중요합니다.
맷 맥로버츠 브레이즈 부사장은 ‘Send the right messages at the right time to the right channel.’라며, 적절한 메시지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채널을 통해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고객과 제대로 소통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때 브레이즈,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와 같은 테크 솔루션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필 AB180 대표는 근본적인 ‘시그널’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어트리뷰션 솔루션은 마케팅 성과 측정만 하는 것이 아닌, 매체로 다시 데이터를 보내서 최적화하도록 도와줍니다. 매체들과의 연결 및 그들이 보여주는 성과를 통해 더 나은 유저 획득 전략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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